나의 여행과 사진

ⓒjinil kim / india
나는 결국 내가 품어왔던 모든 꿈들을 잃어 버렸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서 나이가 들어 꿈을 품지 않는 내가 되었다.
나에겐 꿈이 없다. 달콤한 꿈보다는 내 앞의 돈 그리고 치열한 삶과 현실뿐..
1996년 대학시절 디자인학부출신이였기 때문에 수동필름카메라를 쓸 일이 많았다. 그때는 사진이 좋아서가 아니라 필요에 의해서 사용했었다. 나는 획일적이고 지루한 일상생활에서 친구들과 여행을 다니며 자연스럽게 사진기를 들게 되었다. 아마 내가 본격적으로 사진기를 들고 여행을 많이 다녔던 시기는 2002년 무렵부터이다. 글 쓰는 작가와 그림 그리는 화가와 같이 방법의 차이 일뿐, 지루하고 삭막한 일상에서 다른 창작의 꿈을 꾼다는 것은 삶의 활력소를 가져다준다. 나는 죽지 않았어.. !! 하고 마치 내속에서 누군가가 외치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비로소 자유로운 여행과 작은 창작의 꿈이라는 것을 얻었다.
나는 유명한 사진작가들처럼 성공하기위해 사진을 찍지 않는다.
나에게 사진은 소박한 창작의 출구고, 여행은 자유로운 방랑이다.
블로그를 시작하며 나의 소개를 이만 끝낸다.
home / 3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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