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열차에서 만난 티베트 아가씨
내 앞에 사람은 다름 아닌 티베트의 젊은 여성이었다. 티베트인과 마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색하지 그지없었다. 어떻게 할까 간단한 인사라도 해야 하는 건가 망설이다가, 용기가 나지 않아서 창밖으로 시선을 고정시켰다. 앞에서도 나를 의식했는지 힐끔 힐끔 서로를 쳐다봤다. 처음 만난 티베트의 젊은 여성인데 왠지 마음에 끌릴 정도로 예쁘다. 전형적인 티베트인의 굵은 턱 선이며 까무잡잡한 피부에 순수하고 맑은 눈동자를 소유하고 있었다. 조금만 중국어를 잘하거나 티베트어를 했으면 말을 걸어 보는 건데 하고 마음속으로 삭힌다.
얼마나 지났을까 자주 시계를 보아도 시간이 멈춘 느낌이 든다. 기차에서 잠자고 먹고, 그 의외에 하는 일이 없어서 그런가 생각된다.
china / 08.01.2008
Leave a Reply